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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준상(52)이 '열정 만수르'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준상은 21일 오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세 번째 장편 연출작 '스프링 송'으로 관객들을 찾았다.
유준상은 '스프링 송'의 제작, 연출부터 각본, 주연, 음악까지 맡아 뮤직 로드 무비를 선보였다.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유준상 밴드 J n joy 20,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를 담았다. 뮤직비디오 촬영이라는 즉흥적인 실행부터 시작돼 새로운 변화를 느낀 인물들의 이야기로 완성해간다.
이날 유준상은 '만능 엔터테이너' 이미지에 대해 "부담감이 왜 없겠냐. 아무리 열정이 많다 한들 제 나이는 속일 수 없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하려고 하는 것들이 많아서 자칫 다른 것들을 방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하면 시간의 안배, 나를 좀 더 온전히 좋은 그릇이 되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한다. 영화 연출도 같은 맥락이다. 연출이 배우 인생에 절대 방해가 되어선 안 되니까 그래서 제가 같이 연기도 하는 거다. 어떻게 하면 잘 담을 수 있을까 그 고민이 크다. 이것을 잘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게 제 나이 또래 고충이고 누구나 겪을 순간들이기에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준상은 "관객,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한다는 생각에 그 약속이 나를 철저하게 만든다. 물론, 저도 인간이게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관객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한 작품 출연할 때마다 제가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한다. 그게 어떨 때는 잘 보여지고 아닐 때가 있다. 하지만 계속 연구하면 어느 순간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의 모습으로 다가서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나무엑터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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