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브루클린이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루클린 네츠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탬파 아밀리 아레나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재역전승을 따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브루클린은 3연승을 질주, 2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토론토는 12위로 내려앉았다.
케빈 듀란트(1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제프 그린(22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브루클린은 블레이크 그리핀(17득점 6리바운드 2스틸), 조 해리스(16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등 무려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3연승을 합작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브루클린은 1쿼터 초반 외곽수비가 무너져 한때 8점차까지 뒤처졌지만, 듀란트의 화력이 살아나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그리핀도 골밑에서 힘을 보탠 브루클린은 26-28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브루클린이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우자, 토론토는 카일 로우리와 파스칼 시아캄으로 맞불을 놓았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브루클린은 2쿼터 막판 골밑수비가 흔들려 56-52로 쫓기며 2쿼터를 끝냈다.
브루클린은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브루클린은 카이리 어빙의 3점슛을 앞세워 달아난 것도 잠시, 내외곽을 오간 로우리를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3쿼터 막판 슛 난조까지 겹친 브루클린은 78-80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브루클린이었다. 4쿼터 초반 그리핀의 3점슛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브루클린은 이후 벤치멤버들의 3점슛을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듀란트도 화력을 되찾은 브루클린은 경기종료 3분여전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고, 이를 토대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루클린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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