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고국에서 날아온 선물 보따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양현종이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선물 보따리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양현종은 '너무 고마워요 여보. 사랑해'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에서 보내온 선물의 내용을 공개했다.
양현종은 지난 2월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뒤 미국으로 출국, 줄곧 타지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당연히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아내가 보낸 선물에는 다양한 종류의 즉석 식품과 라면, 참치캔, 과자 등 한국 음식으로 가득하다.
양현종은 오로지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혈혈단신 미국으로 향했다. 비록 개막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택시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순간이 찾아왔다. 양현종은 한국시각으로 27일 텍사스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승격 소식을 접했고 이날 치러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이면서 그토록 염원했던 빅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 = 양현종 인스타그램 캡쳐,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