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마지막 연애는 10년 전, 일 끝나면 연애하려 했는데…" ('수미산장')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김승수가 찾아와 마치 상견례 같았던 '촬영장 소개팅' 경험담을 공개한다.

29일 방송되는 SKY, KBS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는 산장 주인 김수미가 손님 김승수와 박정철을 위해 등갈비찜 산장 정식을 준비한다. 여기에 '요섹남' 김승수표 하트 달걀말이가 더해져 감탄을 자아내는 한 상이 차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명수는 아직 미혼으로 "가장 큰 고민은 외로움"이라는 김승수에게 "선배님들이 소개팅을 주선해준 적은 없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승수는 "같이 촬영하던 선배님이 지인의 따님을 소개해 주신 적이 있었다"며 상견례를 연상시켰던 소개팅 일화를 들려줬다.

김승수는 "촬영 일정이 있어 거절했었는데, 어머니와 따님이 직접 촬영장으로 찾아오셨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극 중 제 어머니와 저, 소개팅 상대인 따님, 그 따님의 어머니까지 넷이서 함께 식사를 했다"고 돌아봤다. 시작부터 양가 어머님(?)들이 총출동해 의미깊은 소개팅이었지만, 김승수는 "선배님께서 제가 쉬는 날을 파악해 데이트 날짜까지 정해주며 전력을 다하셨는데도 서로 맞지 않아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혀 산장지기들을 아쉽게 했다.

이에 김수미는 "마지막 연애는 언제였어?"라고 질문을 던졌고, 김승수는 "10년 전이에요"라며 말끝을 흐려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김승수는 "10년 동안 일을 쉬지 않고 하면서 '일이 끝나면 연애해야지' 하다 보니 10년이 지나가 버렸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전진과 하니는 "일과 사랑을 왜 같이 못해요?"라고 합심해 일침을 날렸고, 김수미는 "연애를 생각하고 해? 눈 맞으면 바로 시작이지, 한가한 사람만 연애하냐"며 거들었다. 절친 박정철마저 "내가 결혼을 했기에 망정이지,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며 김승수와 거리를 두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수는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전진을 향해 부러운 기색을 보였다. 이에 전진은 아내 류이서와의 첫 만남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특급 비밀'을 공개했다.

'10년차 솔로' 김승수를 위한 전진의 '첫 만남 결정타'는 29일 밤 10시 40분에 SKY채널과 KBS 2TV에서 방송되는 '수미산장'에서 공개된다.

[사진 = SKY채널,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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