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OK금융그룹이 구단 역대 최고 대우로 FA 세터 이민규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OK금융그룹 읏맨은 "FA 자격을 획득한 이민규와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7억원이다. 이는 OK금융그룹 배구단 창단 이후 최고 대우다.
경기대를 졸업한 이민규는 지난 2013년 1라운드 2순위로 OK금융그룹에 창단멤버로 입단해 2회의 우승을 이끄는 등 8년간 주전세터로 활약한 ‘원팀맨’이다.
이민규는 191cm의 장신을 활용한 높고 빠른 세트와 특유의 패스 페인트 공격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2020-2021 V리그 33경기(120세트)에 출전해 세트 5위(9.5개)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바 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민규의 재계약으로 OK금융그룹의 세터진은 장기적으로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이민규는 "제 가치를 인정해 또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창단 멤버로서 2회의 우승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이민규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며 “군에 입대하는 이민규가 2022-2023시즌 복귀해 구단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민규는 29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21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며 2022-2023시즌 중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 OK금융그룹 읏맨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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