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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이 공식 해체했다.
아이즈원은 29일 CJ ENM과의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등도 이날 본국으로 돌아갔다.
팬들이 기대했던 연장 활동은 없었다. 아이즈원을 이끌어온 엠넷과 스윙엔터테인먼트, 오프더레코드 측은 지난달 "멤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향후로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입장을 정리했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48'을 통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했다. 이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아이즈(COLOR*IZ)'는 초동 8만 장을 기록하며 당시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는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했다. 그 해 신인상까지 휩쓸며 아이즈원의 꽃길이 펼쳐졌다.
그러나 2019년 '프로듀스' 시리즈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아이즈원은 커다란 위기에 직면했다. 재판 과정에서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고, 해체 요구도 거셌다. 아이즈원은 남은 활동 내내 '조작돌'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아이즈원은 국내외로 확보한 두터운 팬덤의 지지 속에 2년 6개월의 활동을 무사히 완주했다.
아이즈원은 지난달 온라인 단독 콘서트 '원, 더 스토리(ONE, THE STORY)'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아이즈원은 눈물과 함께 "지치고 힘들 때마다 멤버들과 위즈원이 있어서 잘 버티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항상 든든한 저희 편이 되어 주시고,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위즈원 덕분에 매일매일이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간다. 미야와키 사쿠라의 빅히트 전속계약설, 장원영과 안유진의 걸그룹 데뷔설, 최예나의 기존 걸그룹 합류설 등 다양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멤버들은 휴식을 취한 후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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