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솔비와 자이언트핑크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가수 솔비, 자이언트핑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자이언트핑크의 결혼을 축하하며 "지금 6개월 차 가장 좋을 때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자이언트핑크는 "다들 신혼이면 어떠냐고 물어본다. 그렇지만 별다를 건 없다. 집에 가면 있고, 든든한 느낌은 있는데 더 행복하고 그런 건 없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 청취자가 "모닝 뽀뽀를 하고 왔느냐"라고 묻자 "그런 건 없다. 자고 있더라. 개인플레이가 심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솔비가 "그래도 남편에게 뽀뽀해주고 올 수 있지 않느냐"라고 지적하자 "제가 못됐다. 제가 잘못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자이언트핑크는 최근 부부동반으로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를 촬영했다. 자이언트핑크는 MC를 맡은 이용진이 자신의 이상형이었다며 "팬으로서 좋아했다. 하지만 이상형과 결혼한 사람은 다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신경 안 쓰는 척하더니 '그렇게 좋냐'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달달한 신혼임을 인증했다.
솔비는 이상형에 대해 설명했다. 솔비는 "편안한 사람이 좋다. 제가 미술을 좋아하다 보니 같이 전시회도 가서 미술 얘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음악도 좋아하고 취향이 우선 같아야 한다. 외모도 어느 정도 호감형이어야 한다"라고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어 "미술이랑 음악이랑 결혼했다. 그렇지만 남자까지 소울메이트로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수록 따지는 게 많아진다. 멋모를 때 가라는 이유가 있다"라면서도 "안 가길 잘한 것 같다. 뭣 모를 때 갔으면 후회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지만 자이언트핑크는 솔비에게 결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자이언트핑크는 "외롭지 않다. 요즘 같은 시국에 더더욱 추천한다"라고 말했지만, 솔비는 "6개월인데 추천하라고 하면 당연히 추천한다"라고 맞받아쳤다.
1년 5개월 만에 신곡 'Angel'로 돌아온 솔비는 미술과 음악이 콜라보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솔비는 "캔버스가 스피커다. 스피커 안에다 미술품이 아닌 제 신곡을 넣었다. 대중음악이 한 사람에게 소장이 됐을 때 어떤 느낌일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경매로 나왔다. 경매로 낙찰받으신 분에게 음악에 대한 동의권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동의를 해주셔서 세상 밖에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청취자는 솔비의 음악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솔비는 "이번엔 사실 공개가 될지 안 될지 몰라서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았다"라면서도 "퍼포먼스를 한다면 날아다녔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자이언트핑크는 이번 신곡 '어때'에 대해 "첫 시도하는 장르다. 달달한 노래를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31살이 됐다. 감정선이 자꾸 바뀌더라. 결혼도 하고 인생이 좀 달라졌다"라며 "그러다 보니 가사도 다 사랑, 사랑거린다. 그래서 음악에도 담아봤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 FM4U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