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접종 다음날까지 무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홍원기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내달 3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다. 총 154명의 선수 중 116명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는다. 5월 3일은 월요일로 경기가 없으나, 4일부터는 리그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전날(28일) 두산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팀을 운영하는 사령탑들은 백신 접종 후 첫 경기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접종 후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 또한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홍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본질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면 일반인도 접종 후에는 다음 날까지 휴식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건강한 몸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 접종을 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때문에 접종 다음날까지 무리해서 선수들을 혹사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 이후) 라인업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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