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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겸 가수 권현빈이 진솔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마이데일리에서 권현빈을 인터뷰로 만났다.
SEEZN에서 방영된 '썸머가이즈'는 감성적인 제주도 해변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낡은 칵테일 바 '썸머가이즈'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내용. 권현빈은 극 중 단순한 듯 순수하고 속 깊은 면모를 가진 박광복으로 변신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광복이는 정말 투명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권현빈은 "저의 평소 어눌한 말투, 솔직한 매력 등을 캐릭터에 녹여내려고 했다. 제가 맡았던 배역 중 가장 잘 맞았다"고 말했다.
박광복은 큰 키와 근육질 몸매로 팬심을 흔들기도 했다. 이를 위해 따로 운동을 했냐는 질문에는 "보여주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건강적인 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예전에는 잔병치레가 많았다. 살을 찌우고 운동하다보니 건강해졌다. 생활패턴도 규칙적으로 돌아오더라"고 전했다.
권현빈의 말에서는 섬세한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여유가 보였다. 좋은 쪽으로 많이 생각한다는 그는 남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 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스트레스는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그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소소한 행복'을 짚었다.
"힘든 상황이 오면 당연히 아프고, 속 쓰린다. 그러나 사소한 행복들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나 힘이 생기더라"고 설명한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샤워를 해라. 에어컨을 키고 (없으면 선풍기라도) 누우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며 귀엽게 미소지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던 그의 속내는 여리고 섬세한 한편 배려심 넘쳤다.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면서도 언급되는 배우들에 대한 조심스러운 마음까지 내비친 그다.
권현빈은 "최근 방송에서 친하고 의지되는 분으로 배우 유승호와 방탄소년단 진을 자주 언급했다. 사실 누가 될까봐 매번 양해를 구하지만 조심스럽다. 늘 감사하고, 셋 다 집돌이라 결이 잘 맞는다"고 밝혔다.
작은 것에도 생각이 많은 편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다"라면서도 "저로 하여금 한 분이라도 나쁜 감정을 안 느꼈으면 좋겠다. 상대방이 절 싫어해도 저는 웃고 더 챙겨주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마음이 돌아설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설령 못 느낀다 해도 상관없다. 좋은 것만 보려고 하니까"라고 전했다.
마지막까지 밝은 에너지를 발산한 권현빈은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다. 힘든 상황이 올 때, 상황은 변하지 않겠지만 그런 마음만 있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매듭지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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