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에서 술자리 도중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코로나19 시국에 단체로 식사 및 음주를 했고, 폭행까지 일어났다는 점에서 파문이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9일 전화통화서 "26일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직후 용인 숙소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유재학 감독이 자리를 떠난 뒤 고참A 선수가 후배 선수 4명을 폭행했다. A는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정규경기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그러나 '설교수' 자레드 설린저를 앞세운 KGC에 3연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폭행을 한 선수는 고참으로서 리더십이 있고 소금 같은 역할을 해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A는 특별한 다툼 없이 갑자기 후배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맞은 선수 4명 중 한 명은 부상이 심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안와골절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 선수는 올 시즌 실력이 급상승하며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A에 대해 "KBL이 징계를 할 것이고, 구단 자체적으로도 징계를 내릴 것이다. 후배들에게 사과는 한 상태"라고 했다. A와 현대모비스 모두 KBL로부터 징계를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올 시즌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에서 식사 및 술자리 논란이 일어나 KBL로부터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다.
[현대모비스 엠블럼. 사진 = 현대모비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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