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구위와 제구가 좋았다. 타자 입장에서 치기 어려웠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이의리의 쾌투를 인정했다. 이의리는 28일 광주 한화전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커맨드가 탁월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의리의 투구에 높은 평가를 했다. 2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던 게 아니다. 이의리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 사람의 야구인으로서 어린 투수가 그 정도의 피칭을 보여준 게 인상적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수베로 감독은 "초반에는 바깥쪽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패턴이었고, 중반에 접어들면서 몸쪽 패스트볼과 커브 비율을 높여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구위와 제구가 좋았다. 타자 입장에서 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인정한다"라고 했다.
한화 타자들은 이의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최근 3연패 기간에 타선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그러나 수베로 감독은 "충분히 칠 수 있는 실투성 코스의 공에 컨택트가 안 되거나 결과가 안 나오면 슬럼프를 걱정하겠지만, 상대 투수가 잘 던진 경기였다. 우리의 공격에 슬럼프가 있거나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의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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