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 속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 요건을 손에 넣었다.
최원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89구,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다.
최근 개인 2연승을 달릴 정도로 페이스가 좋은 최원준의 좋은 투구는 이어졌다. 시작부터 9점의 많은 득점을 지원 받은 최원준은 1회말 김혜성-이정후-서건창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에게 모두 위닝샷으로 직구를 던져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최원준은 2회말 김웅빈을 중견수 뜬공,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송우현에게 4구째 139km 직구에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해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투구는 이어졌다. 최원준은 3회말 선두타자 박동원과 6구 승부 끝에 137km 직구로 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용규와 김혜성을 각각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는 이정후에게 우익 선상에 2루타를 맞은 뒤 김웅빈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13-2로 앞선 5회말. 최원준은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내줬던 송우현을 140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앙갚음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수환도 삼진 처리한 뒤 2사 2루에서 이용규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최원준은 6회말 2사후 서건창에게 4구째 136km 직구에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고,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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