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멩덴이 좋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KIA 다니엘 멩덴은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5볼넷 2실점(1자책)했다. 투구수는 102개. 스트라이크는 62개였다.
멩덴은 최근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할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11일 광주 NC전(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실점)을 제외한 나머지 세 경기서는 좋은 투구를 했다. 1회에 잠시 흔들렸지만 순항했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을 8구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노수광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정은원이 2루에 들어갔다. 하주석을 커브로 1루 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서 라이온 힐리에게 다시 커브로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황윤호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먼저 점수를 줬다.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3회 1사 후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2루 도루에 실패했고, 노수광을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커터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고, 2~3루 도루를 잇따라 내줬다.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3루 위기. 이성열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정진호를 2루 땅볼로 잡았다.
멩덴은 5회 선두타자 최재훈을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최재훈의 2루 도루가 실패했으나 임종찬과 정은원을 잇따라 볼넷으로 내보냈다. 노수광을 중견수 뜬공, 하주석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 힐리를 좌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노시환, 이성열, 정진호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2-2 동점이던 7회초 시작과 함께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승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멩덴.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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