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김현수의 한방으로 8회 역전극을 펼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LG 트윈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LG는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면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시즌 전적은 13승 9패. 롯데는 10승 12패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김호은(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한석현(중견수)-정주현(2루수)과 더불어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를 내놨다.
롯데는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중견수)-한동희(1루수)-김민수(3루수)-강태율(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로 선발 타순을 구성하고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를 내세웠다.
롯데는 3회초 공격에서 1점을 선취했다. 마차도가 좌전 안타를 쳤고 안치홍의 3루 땅볼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손아섭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중견수 한석현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마차도가 득점에 성공했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김민성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로 2루에 들어가자 정주현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16이닝 무득점의 설움에서 벗어난 순간이었다.
그러자 롯데는 7회초 강태율의 좌중간 2루타와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추가했다. 마차도의 2루 도루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수아레즈를 강판시키기까지 했다.
롯데는 프랑코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자 7회말 김대우를 투입해 1점차 리드를 사수했다.
그러나 LG에게는 8회말 공격이 있었다. LG가 이천웅의 우전 안타와 정주현의 투수 희생번트, 그리고 홍창기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으자 롯데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현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초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투입해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확인했다.
[LG 김현수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1,2루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