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헤드샷을 맞았던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홍원기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키움은 이날 이용규(지명타자)-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포수)-송우현(우익수)-서건창(2루수)-박병호(1루수)-변상권(좌익수)-김웅빈(3루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눈에 띄는 점은 박병호의 선발 출전과 타순이다.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잠실 LG전에서 이민호에게 헤드샷을 맞고, 30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틀 휴식을 취한 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어지럼증은 없고, 정상이라서 오늘 라인업에 들어갔다"며 타순에 대해서는 "타격 페이스가 한 템포 꺾이는 것 같아서 하위 타순에 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올 시즌 타순에 조정이 많다. 홍 감독은 "우리 팀은 고정 타순이 거의 없다. 상대 투수에 대한 데이터와 선수들의 흐름을 중점적으로 보고 라인업을 조정하고 있다"며 "선수들도 타순이 이동됐다고 동요하거나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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