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정수민이 초반부터 타선의 지원을 받았으나 볼이 너무 많았다.
SSG 정수민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71개. 볼이 무려 33개였다.
정수민은 이건욱의 부진, 아티 르위키의 이탈 이후 네 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김원형 감독은 "볼넷을 줄이면 얼마든지 6이닝을 던질 수 있다"라고 했다. 5월18일 광주 KIA전 5이닝(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선발로 18이닝 동안 14볼넷.
1회 1사 후 호세 피렐라에게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정의윤에게 공을 넘겨 받은 유격수 김성현이 1루로 던진 공이 1루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피렐라에겐 3루까지 안전진루권. 오재일을 포크볼로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먼저 실점했다. 김동엽에게도 포크볼을 던지다 좌중간안타를 내줬으나 이원석을 역시 포크볼로 1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2회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김성표, 권정웅, 김상수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 1사 후 피렐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오재일에게 3B1S서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2사 후 이원석과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강판했다. 김원형 감독의 싸늘한 시선이 수 차례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장지훈이 김성표를 볼넷으로 내줬고, 대타 김호재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정수민의 자책점은 3점.
[정수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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