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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엄영수가 결혼식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홀로된 우리 부모님 다시 짝 만나셨음vs굳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엄영수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지만, 나이 70살에 세 번 만에 찐한 사랑을 만나서 이름까지 개명해 나타난 엄영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끝나면 코로나19를 이겨내신 위대한 국민 여러분들을 위해 앙코르 코믹 결혼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뒤이어 엄영수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출연진들은 "엄청난 미인이시다"라며 감탄했다.
엄영수는 미국에서 올린 결혼식에 대해 "LA는 변종 바이러스가 극심했다. 한 달에 5000명이 사망하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결혼할 때는 면허증 소지해야 하고, 음식도 안 되고, 가족끼리만 모여야 한다. 가족은 한 집에서 자고, 한 집에서 밥 먹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도저히 결혼식이 안 되더라. 굉장히 어려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제가 미국에 도착하니까 며칠 뒤 해제됐다. 극적으로 10살 차이가 나는 피앙세를 놓칠까 봐 걱정했다. 극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MC 김재원 아나운서가 "부인께서 10살 연하냐"고 묻자 엄영수는 "그 정도 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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