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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어린 시절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금쪽이는 "엄마는 일해... 아빠도 맨날 일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엄마가 일할 때도 심심하고, 일을 안 할 때도 심심해...", "엄마는 나쁜 말을 많이 해. '안 돼! 싫어!' 자주 말해...", "엄마가 예쁜 말 해주면 좋겠어. 칭찬이 듣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울컥한 정형돈은 금쪽이 부모님에게 "두 분을 보면 우리 부모님을 보는 것 같다. 우리 부모님도... 두 분처럼 그렇게 열심히 사셨거든... 나도 한 번도 부모님과 같이 공원을 가본 적도 없고, 어릴 때 유원지 가서 찍은 사진도 없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이 나를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살아오셨다는 거를 이제서는 아는데 그렇다고 해서 나를 사랑해주지 않느냐에 대해서 의문이 들 때는 솔직히 어떻게 말로 설명하기 힘들더라고"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나도 태어나서 한 번도 운 적이 없대 부모님 앞에서. 그때 부모님의 사랑이 많이, 굉장히 그립고 필요했던 것 같다. 이해는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 번 더 눈길을 줬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간곡히 부탁하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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