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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한현희의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에 맞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한현희에 대해 전반적으로 호평을 내렸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지난 4일 맞대결을 돌아봤다. 키움은 한현희가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3자책) 역투를 펼쳤지만, 추격전 끝에 3-6으로 패했다. 한현희는 올 시즌 9번째 등판 만에 첫 패를 당했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에 대해 “잘 던졌다. 3실점하는 과정을 보면 아웃을 만들 수 있는 타구도 있었다. 3실점했던 것만 빼면 완벽하게 던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손가락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한현희는 4월 16일 KT 위즈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가진 후 안정적인 구위를 유지하고 있다. 9경기에서 5승 1패 평균 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줬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에 대해 “손가락부상으로 조금 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올해가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기(FA)이기도 해서 의욕이 앞서는 모습도 있지만, 팀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더불어 “지난주 광주 원정부터 계속해서 외국인투수를 상대하고 있지만, 그건 핑계다. 그런 투수들을 이겨내야 선수들이 업그레이드 되고, 자신감도 생길 수 있다. 최근 힘든 경기가 많았지만, 팀 전력은 점점 좋아질 거라 믿는다. 투타의 흐름만 맞으면 다시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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