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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77세 늦깎이 살림남 조영남의 아슬아슬한 첫 살림 걸음마가 시작된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가수, 방송인, 화가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영남이 살림남으로 첫 등장한다.
가스레인지를 켜는 것조차 귀찮아서 평생 살림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는 자유로운 영혼 조영남은 뭘 해도 아슬아슬하고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는데.
이날 조영남의 집을 찾아온 살림 멘토 이경실과 유인경은 "오빠가 무슨 살림을 해?"라며 핀잔하면서도 어린아이를 가르치듯이 조곤조곤 살림 꿀팁을 알려주는 등 츤데레 면모를 선보였다.
이에 조영남은 생애 처음으로 가스레인지를 켜보고, 설거지를 직접 하는 등 살림남으로 변신할 준비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운데 조영남이 자신이 "생전 처음으로 꽃다발을 준 여자가 이경실"이라고 말하자 이경실은 "우는 아이 뺨 때린 격"이라며 당시 조영남 때문에 눈물을 펑펑 쏟았던 일화를 밝혔다고 해 과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5일 오후 9시 15분 방송.
[사진 = KBS 2TV '살림남2'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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