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권오중의 아내가 ‘놀면 뭐하니?’에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 유재석 본부장이 면접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권오중이 등장, 과거 ‘음란천사’였지만 현재는 ‘전체관람가’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19금 이야기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어했지만 정작 아내는 웃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유재석이 “욕도 많이 하셨잖아요. 예전에”라고 하자 “(이제) 욕 안 한다”고 밝힌 권오중. 이어 “예능이고 사람들이 웃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듣는 사람은 기분이 얼마나 나빴을까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유재석이 “근데 때로는 정말 욕먹을 사람에게 나를 대신해서 시원하게 욕을 해주면 좋아한다”며 “전국의 수많은 직장인들을 위해서 시원하게 직장 상사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오중이 “그 전에 집사람에게 허락을 받아도 되냐”며 아내의 이름을 불렀다. 이때 문을 열고 등장한 권오중의 아내. 놀란 유재석이 “진짜 와 계시네요”라며 “약속이 돼 있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유재석의 모습을 보고 권오중의 아내 역시 놀라며 “지금 촬영 중이에요?”라고 질문했고, 권오중이 “저도 들어올지 몰랐어요. 지금 와이프는 촬영 아닌 줄 알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오중이 아내에게 “허락받을 게 있는데 우리 19금 안 하기로 했잖아. 욕은 어때?”라며 허락을 구하자, 권오중의 아내가 “(유재석이) 나이스 하게 하시면, (권오중이) 나이스하고 귀엽게”라며 허락했다.
이후 아내의 허락까지 받은 권오중이 시원하게 욕을 쏟아내 현장에 있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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