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 한국이 월드컵 2차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5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전 승리와 함께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해 레바논(승점 10점)에 골득실에서 앞선 조 1위를 이어갔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승리로 마친 한국은 오는 9일 스리랑카를 상대로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황의조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이재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창훈 남태희 정우영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했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9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홍철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문전 쇄도하며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투르크메니스탄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에도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고 전반 27분 권창훈이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렸다. 이어 전반 31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라술의 손끝에 걸렸다. 한국은 전반 32분 남태희가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라술에게 다시 한번 막혔다. 이어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황의조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전반 3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홍철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라술의 손끝에 걸렸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전반 39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43분 상대 수비진의 패스 미스에 이은 역습 상황에서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단독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꾸준히 공격을 시도한 한국은 결국 전반전 추가시간 남태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남태희는 권창훈의 왼발 슈팅을 골키퍼 라술이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투르크메니스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 1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라술이 막아냈다.
이후 한국은 후반 11분 김영권이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정우영이 헤딩 경합을 이겨내고 골문앞으로 재차 연결했고 이것을 이어받은 김영권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후반 17분 권창훈이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라술이 막아내자 권창훈이 페널티지역에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26분 이재성과 홍철 대신 황희찬과 이기제를 투입해 측면에 변화를 줬다.
이후 한국은 후반 27분 황의조가 멀티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패스와 함께 왼쪽 측면을 침투한 권창훈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문전 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투르크메니스탄 골망을 또 한번 흔들었다.
점수차를 크게 벌린 한국은 후반 29분 김문환 대신 이용이 투입됐다. 이후 후반 38분에는 김민재와 정우영 대신 박지수와 원두재가 투입됐다.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끝에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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