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렇게 해선 이닝 소화가 버겁다."
삼성 좌완 최채흥이 좋지 않다. 5일 고척 키움전서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5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82. 시즌 초반 내복사근 부상이 있었고, 5월에 돌아온 뒤 작년 같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다.
특히 좌타자 피안타율이 작년 0.258서 올해 0.447로 크게 치솟았다. 좌투수로서 메리트를 거의 누리지 못한다. 허삼영 감독은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좌타자 피안타율이 0.447까지 올라갔다. 이렇게 해선 이닝 소화가 버겁다"라고 했다. 특히 키움은 좌타자가 많은 팀이고, 여지 없이 고전했다.
허 감독은 "각 팀이 좌타자를 4명에서 6명까지 라인업에 포진할 수 있다. 작년보다 안 좋은 모습인 건 맞다. 코치들과 시즌 초부터 논의하고 해결하려고 하는데 여의치 않다. 일단 구위가 좀 더 올라와야 한다"라고 했다.
허 감독은 최채흥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작년보다 2~3km 떨어졌고,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투수밸런스의 문제로 보지는 않았다. "밸런스 문제라면 스트라이크와 볼의 편차가 클텐데, 지금은 스피드 차이가 크다. 타자들이 최채흥의 패스트볼에 대해 부담을 안 갖는다. 이 두 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더 좋은 공을 던질 것 같다"라고 했다.
[최채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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