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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박원숙, 김영란, 김청, 가수 혜은이가 음주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는 송어잡이 이후 식사를 하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매들은 와인을 마시며 술 버릇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청은 박원숙에게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 물었다. 박원숙은 "드라마 '큰형수' 팀 야외 회식 당시였다. 과거 하희라의 어머니가 오가피주를 가지고 오셨다. 오가피주를 두 잔, 세 잔 먹었는데 어느 집에서 나를 재우고 사람들이 회식을 하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스무 살 때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때 통금이 일시 해제된 과거를 떠올리며 "동료들과 돈이 없으니까 소주 두 병을 사서 코스모스 백화점 지하 공연장에 갔다. 기본 메뉴를 주문해야 이용이 가능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맥주 두 병을 마시고 웨이터한테 '돈이 없어서 소주를 두 병 사가지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허락을 받고 맥주병에 소주를 부어 마셨다"며 지난 추억 이야기에 미소 지었다.
김청은 "나는 술로 울린 남자들이 너무 많다. 젊은 시절 남자들이 나를 만나려고 줄을 섰다. 술집에 가면 내가 취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자기들이 취했다. 사람들을 다 챙기고 귀가했다. 나는 상대가 취하면 술이 깨버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 조금 후회스러운 건 적당히 먹고 친한 척하고 혀 짧은 소리 좀 했으면 혼자서 '개엄마' 하고 있지 않을 텐데"라며 우는 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란은 "나는 술만 마시면 잔다. 사람들이 모여서 3차까지 가지 않냐. 자는 애를 집에 보내지, 왜 데리고 다녔을까 싶다. 회식 내내 나는 방석을 끌어안고 잤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자매들을 폭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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