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홈런왕을 기대해도 될까요?"
'용진이 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겸 SSG 랜더스 구단주의 야구 사랑이 끝없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SG 관련 게시물을 자주 볼 수 있다. 7일에는 자신이 직접 영어로 작성한 감사 카드를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우선 폰트에게 "랜더스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선발투수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주고 랜더스의 에이스가 돼가는 것에 감사하다. 당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팬들에게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자 폰트는 직접 답글을 달았다. "당신의 지원에 매우 감사하다. 그리고 항상 우리를 지원해주는 팀과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 매우 감사하다"라고 했다. 여기에 정 부회장이 다시 답글을 게재했다. "난 항상 당신의 첫 번째 팬이다. 잘 지내고 경기장에서 곧 보자"라고 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로맥에겐 "랜더스의 꾸준한 홈런타자, 올 시즌 KBO 홈런왕을 기대해도 될까? 매우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홈런을 쳐줘서 매우 감사하다"라고 했다. 정 부회장의 폰트와 로맥을 향한 진심에 팬들도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폰트는 올 시즌 9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12다. 어깨 근육통으로 개막 로테이션을 건너 뛰었으나 실전을 거듭할수록 위력을 끌어올린다. 150km대의 패스트볼과 변화구의 조합, 줄어든 볼넷을 앞세워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아티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이 빠진 선발진의 에이스다.
로맥은 올 시즌 48경기서 175타수 46안타 타율 0.263 13홈런 34타점 32득점으로 맹활약한다. 2017년 입단 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5~6일 잠실 두산전서 3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폰트와 로맥을 향한 정용진 부회장의 감사 편지. 사진 =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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