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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언제 '진짜' 홈경기를 치를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떠돌이 생활'이 7월22일까지 연장됐다.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는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7월 22일까지 머무를 것이다. 이전에 7월 5일까지 있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와 미국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토론토는 코로나19 펜데믹 직후 2020시즌 스프링캠프를 홈구장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진행했으나 시즌이 개막한 뒤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의 홈 구장,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홈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를 개최한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르다 6월부터 샬렌필드로 이동했다. TD볼파크가 여름에 비가 잦기 때문이다. 그러나 샬렌필드도 바람이 많이 부는 등 좋은 환경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수준에 맞게 구장을 보수했지만, 로저스센터와 비교하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ESPN에 따르면 토론토는 2019년 9월30일 탬파베이 레이스에 9-3으로 이긴 뒤 한 번도 로저스센터에서 홈 경기를 갖지 못했다. 2020년에 입단한 에이스 류현진도 아직 로저스센터에서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ESPN은 "마크 샤피로 사장은 블루제이스가 올 시즌 토론토로 복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이번 결정은 캐나다의 국경제한의 완화 여부에 달렸다"라고 했다. 자칫 류현진은 계약기간(4년)의 절반 동안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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