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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아이콘 리더 출신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5) 측이 마약류 구매 혐의 기소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8일 아이오케이 뮤직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비아이에 관한 입장을 전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5월 28일 비아이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그는 지난 2016년 4~5월 가수 연습생 출신 A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이고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마초 혐의를 인정한 비아이는 몸담고 있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고 아이콘에서도 탈퇴했다. 이후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 소속사 산하 레이블 131을 설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약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이달 1일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하며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힌 것. 비아이 측은 "저희의 조금은 성급할 수도 있는 행보에 대해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기소 내용은 2019년부터 지속된 혐의인 마약류 구매에 관한 내용"이라며 "비아이는 지난 2020년 법률적 절차에 따라 혐의에 대해 총 아홉 차례의 고강도 조사와 약물 반응검사를 마친 상황이다. 최종 판결에 관한 내용을 계속 대기 중인 상황이었다. 비아이는 사건 이후 당사와 지속적으로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왔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이미 일어난 일들을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에 있어 좀 더 올바른 사회인으로, 또 세상에 보탬이 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저 복귀나 자숙의 모습을 위한 행위가 아닌 아티스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향력이 조금이라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러한 마음으로 '깊은 밤의 위로' 기부앨범을 발매했고, 음악이 생각보다 더 사회에 큰 움직임과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 같은 마음으로 좀 더 음악적으로,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최근 신보까지 발매하게 된 상황이었다. 아티스트의 불편한 이슈 속 최근 신보를 발매하게 되어, 지금의 상황을 보여드린 부분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 이하 비아이 소속사 아이오케이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오케이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비아이의 기소에 대해서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기소 내용은 2019년부터 지속된 혐의인 마약류 구매에 관한 내용입니다.
비아이는 지난 2020년 법률적 절차에 따라 혐의에 대해 총 아홉 차례의 고강도 조사와 약물 반응검사를 마친 상황이며, 최종 판결에 관한 내용을 계속 대기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비아이는 사건 이후 당사와 지속적으로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이미 일어난 일들을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에 있어 좀 더 올바른 사회인으로, 또 세상에 보탬이 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그저 복귀나 자숙의 모습을 위한 행위가 아닌 아티스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향력이 조금이라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깊은 밤의 위로> 기부앨범을 발매했고, 음악이 생각보다 더 사회에 큰 움직임과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같은 마음으로 좀 더 음악적으로,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최근 신보까지 발매하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아티스트의 불편한 이슈 속 최근 신보를 발매하게 되어, 지금의 상황을 보여드린 부분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더불어 저희의 조금은 성급할 수도 있는 행보에 대해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
현재 아티스트는 혐의에 대해 종결 시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사는 그 시점이 언제이든 과거를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과 태도를 지닌 채
성숙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오케이 드림.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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