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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보연(63)이 솔직 털털한 입담으로 '라디오스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보연을 비롯해 김응수, 차지연, 이호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김응수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는 김보연은 4세 연하의 김응수를 선배로 오해했다고. 그는 "처음으로 '응수'라고 불렀다. 사실 반말이 안 나온다. 일부러 사람들 놀려주려고 '누님' 말고 '누나'라고 해보라고 했다. 깜짝 놀라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응수는 "요즘 제일 듣는 말이 '김보연이 누나야?'다. 우리 어머니도 그런다"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곧이어 김응수는 김보연의 '찐팬'을 자처하며 "보연 누나의 자양분을 먹고 컸다"라고 말했고, 김보연은 "처음에는 립서비스로 팬이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너무 잘 알더라"라며 흐뭇해했다.
김보연은 배우 천호진을 언급하며 "계속 선배인 줄 알았다. 지난해 드라마에서 나이 이야기가 나왔다. '몇 살 위냐'라고 물었는데 '아니다. 아래다'라더라. 선배처럼 연기를 잘해서 존경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김보연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배우 이태곤과 20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파격 로맨스를 선보였다. 그는 "60살 넘은 여자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있어서 미안하다고 했다"라며 "거품 목욕을 하는데 들어온다. '물 식지 않았나?'하면서 스칠 듯 말 듯 만진다. 남편의 아들로 나온다"고 설명을 더했다.
김보연은 지난 2012년 이혼한 배우 전노민과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동반 출연했다. "거의 10년 만에 봤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이혼하고 다시 보니까 이상하더라. 주변 스태프가 많은데 가만히 있으면 더 어색할 것 같아 먼저 가서 딸 안부를 물었다. 전 무지 단순한 사람이다. 남녀관계에 쿨하다"고 전했다.
수영복 장면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은 김보연은 "이때 안 보여주면 앞으로는 못 보여줄 것 같았다"라며 "허리가 23~24인치다. 운동하다보면 허리는 안 불어난다. 야식은 내 라이프에 없다. 고기는 좋아한다. 일주일에 서너 번은 스테이크나 갈비를 먹는다. 밥을 섞어 먹지 않고 고기와 채소만 잔뜩 먹는다"라고 관리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 "피부는 특별히 관리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감탄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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