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텔레콤이 10일부터 나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 클럽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 기간 동안 참가선수와 협회, 골프장, 행사 관계자가 동참하여 친환경 대회를 만들어나가는 ‘함께 그린(Green), 행복동행’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0일 "올해 SK텔레콤 오픈은 탄소 절감을 위한 환경 보호의 일환으로 행사 관련 차량 운영 최소화 및 전기차 활용, 텀블러 이용 등 친환경 대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실행된다. 대회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탄소 없는 섬’을 표방하고 있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SK텔레콤은 탄소 배출과 플라스틱/1회용품 배출을 최소화하는 차별화된 친환경 대회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우선, 선수들 전원에게 대회 기간 공식 숙소를 제공한다. 이는 최상의 경기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더해, 숙소를 한 곳으로 모아 대회장과 숙소 간 셔틀버스를 지원해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차량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자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선수들은 제주 공항에서부터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며, 대회 기간 내내 셔틀버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또한 주최사와 협회, 협력사 등 대회 관계자들도 업무에 이용되는 차량을 최소화하고, 필수 차량의 경우 최대한 전기차를 사용, 대회 진행 중 가장 많은 탄소 배출의 비중을 차지하는 이동 분야에서 탄소 배출 감소 실천에 동참하기로 했다. 그리고 대회 때마다 약 1만개에서 1만5000개 정도 소비되는 플라스틱 일회용 물병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캐디들에게는 개인 텀블러가 제공된다. 평소 선수들은 대회 때 홀마다 비치된 500ml 생수를 꺼내 마셔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개인별로 지급된 텀블러를 사용, 홀에 비치된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서 마실 수 있게 해 선수들이 플라스틱 1회용 물병 사용 최소화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만약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텀블러 사용에 동참한다면, 일반 대회 대비 플라스틱병 사용을 최대 1/4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텀블러 사용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선수들의 부담을 고려해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들에 한해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며, 가장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선수를 선정해 별도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기간 셔틀버스와 전기차 이용, 텀블러 사용과 스태프 전용 식당 운영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을 통해 약 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나무 약 1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러한 노력을 KPGA 모든 대회로 확산한다면, 연간 1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오경식 스포츠마케팅 그룹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SK의 ESG 경영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SK텔레콤 오픈을 친환경 대회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함께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KPGA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골프대회뿐만 아니라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 및 팬과의 소통 행사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사업에서 ESG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의 탄소절감 시행. 사진 = SK텔레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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