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선수들 스스로 더 힘든 상황 만들어 이겨냈다"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도쿄올림픽을 앞둔 김학범호가 가나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마쳤다.

올림픽팀은 1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반전 종반 김진야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이상민 이승모 조규성이 잇달아 골을 터트려 승리를 거뒀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는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을 만들어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얼마나 이겨내는지 지켜보려 했다. 선수들 스스로가 더 힘든 과정을 만들어 어떻게 이겨내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

"오늘 경기는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을 만들어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얼마나 이겨내는지 지켜보려 했다. 선수들 스스로가 더 힘든 과정을 만들어 어떻게 이겨내는지 보여줬다. 순간적인 찬단 착오로 모든 것이 꼬이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가나에 대한 평가는.

"가나에 대한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서 잘한 부분은.

"여러가지를 보완할 예정이다. 우리 선수들이 수적으로 불리할 때 경기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이해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강인이 결장했는데.

"오늘 투입 계획이 없었다. 다음 경기에는 안 뛴 선수들이 새롭게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퇴장 선수가 발생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을 것 같은데.

"우리가 준비한 시나리오가 꼬였지만 선수들이 잘 대응했다."

-수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주문한 부분은.

"투스트라이커로 상대를 몰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잘되지 않았다. 한명이 없어 수적으로 적어도 수비적으로 내리지 말라고 했다. 상대의 볼을 빼앗으면 더 빠른 공격전개를 하라고 했다."

-이승우에 대한 평가는.

"개별적인 선수 평가는 하고 싶지 않다."

-다음 경기 선수 기용 계획은.

"똑 같은 과정을 만들고 선수들이 이겨내는 것을 지켜보겠다. 과정이고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A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이동경 원두재 송민규 활용 계획은.

"여러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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