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패스트볼만 생각했다."
LG 홍창기는 13일까지 출루율 0.454로 리그 3위였다. 볼넷 47개로 2위다. 워낙 공을 잘 골라내는 타자다. 지난해 자리잡은 LG의 히트상품이고, 올 시즌에도 순항해왔다. 단, 최근 몇 경기서는 타격 페이스가 살짝 떨어졌다.
15일 고척 키움전서는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에게 고전했다.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었고, 9회 2사 만루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2-2 동점, 마운드에는 키움 마무리 조상우. 홍창기는 기다리지 않았다.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서 4구 투심을 공략해 결승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홍창기는 "타석이 오기 전에 앞에서 끝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워낙 안 좋았기 때문이다.직구를 생각하고 들어갔다. 조상우 투수가 직구가 워낙 좋다. 직구에 (타이밍을)늦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투심도 직구니까 치려고 했다"라고 했다.
2S서 3구 152km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리다 파울 팁 삼진으로 물러날 뻔했다. 그러나 키움 포수 이지영이 타구를 잡다 놓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홍창기는 투심을 놓치지 않고 결승타로 연결, 포효했다.
홍창기는 "전 타석보다 타이밍은 괜찮다고 생각했다. 파울팁이 나온 뒤 힘을 빼고 편하게 치자는 생각이었다. 어차피 직구가 세게 들어오면 삼진을 당한다고 생각했다. 그 상황서 기다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LG는 마운드의 힘이 절대적이다. 타격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그러나 홍창기는 "우리 타선이 좋아지는 상황이다. 앞으로 타자들이 잘 쳐서 이기는 경기가 많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홍창기.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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