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우진이 긴 무명 생활 끝에 영화 '발신제한'으로 원톱 주연으로 발돋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발신제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창주 감독과 주연 조우진이 참석했다.
'발신제한'은 지난 2016년 국내 개봉한 스페인 영화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을 리메이크했다.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스릴러다.
'더 테러 라이브'(2013), '끝까지 간다'(2014) 등 다수의 스릴러 작품에서 편집 스태프로 활약해온 김창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조우진은 극 중 승진을 앞둔 은행센터장 성규 역할을 맡았다. 성규는 평범한 출근길, 발신제한 번호로 그의 차 안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경고 전화를 받고 뒷 자석에 탄 아이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폭탄의 존재에 혼란스러워한다. 설상가상 도심 폭탄 테러 용의자로 지목당하는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특히 조우진은 이번 작품으로 데뷔 23년 만에 첫 원톱 주연으로 우뚝 선 바.
이에 그는 "1999년 단돈 50만 원을 들고 서울에 상경했던 저로서는 지금 펼쳐지는 모든 일이 기적"이라며 "영화가 딱 시작되는데 그 단어가 떠오르더라. 기적이 일어났구나"라고 감격에 젖었다.
이내 조우진은 "눈 감았다 뜨니까 지금 이 순간이 왔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돈 많이 벌어야지' '돈 많이 버는 스타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전혀 없다. 그저 연기를 업으로 먹고 살 수만 있다면 참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잘 성장했나' 생각할 시간도, 할 자격도 없었다. 그저 버티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 번도 뒤돌아본 적이 없었다. '발신제한'을 통해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는데 그래서 더 이 작품과 김창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늘 그랬듯이 이 말에는 변함없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조우진은 "제 목표는 주연 배우가 아니다"라며 "이번 작품으로 주연이 되었다 생각하지 않고, 그저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진심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발신제한'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 EN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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