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이 만루홈런을 앞세워 또 다시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5-3 역전승을 따냈다.
홈런 1위 호세 피렐라(4타수 1안타 4타점 1득점)가 결승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고,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펼치며 8승째를 챙겼다. 오승환(1이닝 무실점)이 21세이브를 따낸 가운데 박해민(4타수 1안타 1득점)은 KBO리그 역대 6호 8년 연속 20도루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KT 위즈와 승차 없는 공동 2위였던 삼성은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6위 두산은 3연패에 빠져 승률이 .500(29승 29패)로 내려앉았다.
삼성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정수빈의 좌익수 플라이가 나와 놓인 1사 3루 위기. 삼성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내줬다.
2회초 삼자범퇴에 그쳤던 삼성은 3회초를 맞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김헌곤-김지찬의 연속 안타 후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의 번트 후 나온 1루수 포구 실책에 편승해 맞은 1사 만루 찬스. 삼성은 피렐라가 이영하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려 4-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후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워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은 4회초부터 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지만, 뷰캐넌 역시 6회말까지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 3점차 주도권을 지켰다. 특히 4회말 무사 2, 3루 위기서 두산의 후속타를 봉쇄, 흐름을 끊은 게 주효했다.
7회초 1사 2, 3루서 나온 야수 실책으로 추가득점, 격차를 4점으로 벌렸던 삼성은 7회말에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삼성은 무사 1루서 박세혁에게 1타점 2루타까지 허용, 격차가 2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8회말 무사 1루서 페르난데스를 병살타 처리, 두산에 찬물을 끼얹은 삼성은 이어진 2사 1루서 양석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4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삼성은 5-3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에 오승환을 마무리투수로 투입했다. 삼성은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타구장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2위도 확보했다.
[삼성 선수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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