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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정시아가 반려 도마뱀에 대한 속마음을 꺼냈다.
18일 정시아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사진 및 동영상을 게재했다. 큰 도마뱀이 눈을 감고 누워있는 사진 아래에는 정시아의 진심이 담겼다.
그는 "저는 파충류를 정말 싫어한다"며 "처음엔 집에 도마뱀이 산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다.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2년쯤 지나고 나니 은근 걱정되고, 5년이 지난 지금은 안쓰럽기도 해서 마음속에 행복함이 가득하게 해달라고 기도도 한다"며 "이런 변화는 서우 덕분"이라고 자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시아는 지난 2009년 배우 백윤식의 아들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SBS FiL '아수라장'에 출연하고 있다.
▲이하 정시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저는 파충류를 정말 싫어해요
학창시절 교과서에 뱀사진이 있는 페이지도 만지기싫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저의 폰에 서우가 찍은 도마뱀사진이 넘쳐나요
사실 처음엔 우리집안에 도마뱀이 산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어요...백집사 손이 물린적도 있어서 사납다고 생각하고 근처에 가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2년쯤 지나고나니 은근 마베이 집온도가 걱정되고 물은 있나 보게되고...
5년이 지난 지금은 자연에 살지못하는 마베이가 안쓰럽기도 해서 우리 마베이 마음속에 행복함이 가득하게 해달라고 기도도 하네요~
이런 변화는 서우의 역할이 컸어요...
항상 마베이를 강아지 다루듯이 안아주고 재워주고 말걸어주고...그렇게 마음을 주니 마베이도 서우에게 우리가족에게 마음을 열어주네요~
서우는 마베이가 너무너무 귀엽데요~
전 아직 그정도는 아니지만...
아! 그거알아요? 서우가 알려줬는데 도마뱀이 하품도 한데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애교도 부린데요~
저도 5년만에 처음 봤어요~
(그전엔 무서워서 잘 쳐다보질않아서..)
이렇게 착한 마베이인데...
무서운 겉모습만 보고 싫어해서..마베이도 겁이나서 물었을수 있는데 사납다고 생각해서 미안하네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않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도 아이의 모습을 보며 배췄네요...
아빠가 부를때는 #마베이 서우가 부를때는 #납짝이
더 많이 사랑해줄께~
[사진 = 정시아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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