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영암군 민속 씨름단 화제 몰이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코로나19로 힘든 영암군(전동평 군수)의 종합비타민이 되어 지역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이고, 지역 홍보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7년 창단한 ‘민속씨름단’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신기록을 내며, 최강 의 금자탑을 세우고 있다. 현재 기량으로 봐서 대한민국 최강이라고 자부해도 될듯하다.
영암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창단 이후 지금까지 총 40회 우승기록을 달성한 ‘민속씨름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직장운동 경기부 운영의 모델이 되고 있다. 연이은 승전보에 대한민국 최고 명문 씨름단으로 급부상, 주말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장기 출연하면서 영암의 농․축․특산물 홍보는 물론이고 ‘기(氣)의 고장 영암’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동평 군수, 스포츠 강군(强郡)에 도전
전남 영암군이 민속씨름단을 창단한 건 지난 2017년 1월이다. 당시 전동평 군수는 지역의 농특산품 홍보와 관광상품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체 위기에 놓인 현대삼호중공업의 '현대 코끼리씨름단' 선수 11명을 영입하면서 “영암만의 고유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스포츠 강군 영암'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동평 군수의 선견지명은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한다. 죽어가는 명문 씨름단을 살려내 스포츠 씨름의 명맥을 유지시킨 공로는 영암군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준다. 여기에 지역 농·특산품을 홍보의 효과까지 더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방송에 출연하면서 무화과, 달마지쌀, 대봉감 등 지역 농·특산품의 홍보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으니 영암 군민의 기(氣)가 쑥쑥 올라가는 건 당연지사 일 것이다. 아울러 2018년 부터 전남 체전 개최와 함께 지역 장사 씨름대회· 전지훈련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동평 군수가 장담한 "씨름단 창단은 영암군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통한 군민소득 증대,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효과 외에도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 씨름은 민족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이런 씨름이 전남 영암군에서 꽃 피는 만큼 이에 힘입어 영암의 농.특산물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영암 황토 멜론
영암산 황토 멜론은 월출산에서 나온 맥반석 암반수와 청정 영암의 황토에 함유된 영양분을 먹고 자란 천혜의 보물이다. 영암에서 생산된 황토 멜론은 모양과 색깔이 선명하고 크기와 당도, 식감 등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영암군은 지난 2014년 황토 멜론을 영암군의 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멜론 재배 농가가 주축이 된 ‘영암 멜론연구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군 차원에서 재배기술과 경영, 마케팅 교육을 지속해서 시행하면서 우수한 멜론 생산을 위한 기반을 충실히 다졌다. 이 덕분에 영암산 황토 멜론이 명품 중의 명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명품 영암 황토 멜론 시장 출하는 이미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첫 출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만나 볼 수 있는 영암 멜론은 풍부한 즙과 높은 당도 덕에 소비자의 폭풍 사랑을 받고 있다. 영암군은 “농가는 고품질 멜론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 판매, 홍보 등은 군과 농협이 함께 힘을 모아 영암 황토 멜론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토 멜론에 홍보의 날개를
현재 영암군에서는 110개의 농가가 63ha에서 멜론을 재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군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동선별 및 공동출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없는 품질,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고 있어 경쟁력 확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본다. 코로나19가 호전되면 국내 공판장, 백화점 등 국내 대형 유통채널은 물론 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의 수출길도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잘 나고 있는 영암 황토 멜론에 차별화된 맞춤 홍보가 더해지면 승승장구 탄탄대로를 걸을 것이다. 농산물은 제때 소비 촉진해야지 시기를 조금만 놓쳐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빠진다.
영암군은 지금 젊은 전동평 군수의 활기찬 행보 덕분에 전국 군 단위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강군(强郡)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잘 나고 있을 때 영암이 자랑하는 민속씨름단에 신의 한 수로 꼽힐만한 차별화된 홍보전략을 더한다면
영암군의 모든 제철 시설 재배 농작물이 날개를 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월출산 맥반석이 기른 영암 건강 먹거리
월출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크기는 가장 작다. 하지만 그 기운만큼은 모든 산을 압도한다. 지리산, 천관산, 능가산, 내장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꼽히는 월출산은 평지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다. 이름이 붙은 봉우리만 해도 270여 개에 달하는데 모두 맥반석으로 이뤄졌다.
계란도 맥반석에 구우면 맛과 영양이 더 풍부해진다. 맥반석은 돌 모양이 보리밥 알갱이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맥반석에는 우리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가 되어 있다. 동의보감에도 맥반석을 약재로 활용하거나 환약을 정제할 때 사용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월출산에서 흘러나온 맥반석 암반수가 영암의 농토를 적시고, 그 덕분에 영암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는 모두가 미네랄이 풍부하다. 맥반석 기운을 먹고 자란 영암의 명품 농산물이
대한민국 건강 밥상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사)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가 나서서 홍보의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농민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공식이 더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필자 소개>
사단법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
함양 산삼축제 총감독
양구배꼽축제 총감독
지리산 산청 곶감 축제 총감독
보성다향대축제 총감독
마포나루새우젓축제 총감독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총감독
귀주대첩 1,000주년 관악 강감찬 축제 총감독 外 다수 역임
유튜브채널 국민안내양TV 기획제작
전라남도 ‘남도장터’홍보영상 제작
(現)문화체육관광부 ‘문화의 달’ 자문위원
(現)파주시 축제자문위원장 (문화경제분야)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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