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 멀티포+차우찬 무실점' LG, KIA 5-0 완벽 제압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차우찬의 무실점 호투와 이형종의 멀티홈런을 앞세워 KIA에 완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을 거두고 36승 26패를 기록했다. KIA는 2연패로 24승 35패.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반면 KIA 선발투수 김유신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고 시즌 5패째를 당했다.

LG는 1회말 공격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형종이 김유신의 초구 129km 체인지업을 때려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이형종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LG가 사실상 승기를 굳힌 순간은 5회말 공격에서였다. 문보경이 투수 강습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정주현이 볼넷을 골라 득점권 찬스를 잡은 LG는 번트를 시도한 김재성이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얻었다. 이어 이형종이 김유신의 128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LG가 5-0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 이형종의 시즌 6호 홈런.

LG는 차우찬에 이어 진해수, 배재준, 송은범을 투입해 KIA의 추격을 저지했다.

[LG 이형종이 18일 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기아-LG의 경기 1회말 1사 기아 선발 김유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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