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너무 욕심이나 무리수를 띄우면 오버워크에 걸릴 수 있다."
LG는 19일 잠실 KIA전을 잡으면서 승패 흑자 +11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중에서 처음으로 +10승을 넘겼다. 시즌이 중반에 접어들었음에도 순위다툼이 치열하다는 증거다. 어쨌든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마운드를 앞세워 순항하고 있다. 유일한 3점대 평균자책점(3.59)이다.
류지현 감독은 20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기본적으로 시즌을 준비하면서 매달 +2~3승을 기준으로 잡으면 몇 개월이 쌓이면 많으면 +15~18승 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상황에 따라 +, -가 있을 것이고, 너무 욕심이나 무리수를 띄우면 오버워크에 걸리 수 있다. 원칙을 세우고, 그에 따른 계획은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다.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더블헤더 포함 25경기가 남았는데, 좋은 결과를 내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선발과 불펜 모두 안정적이다. 특히 선발진에는 정찬헌과 이민호에 차우찬과 임찬규가 가세하면서 6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게 됐다. 곧 KT와의 더블헤더가 준비돼 있다. 류 감독은 "임찬규가 합류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관리해줄 수 있는 상황이다. 환영할만하다. 6인 로테이션은 개막 전에도 고려했다"라고 했다.
정찬헌과 이민호가 잘 버텨줬다고 봤다. 류 감독은 "이민호가 굉장히 잘 해줬고, 정찬헌은 초반보다 등판 횟수가 잦아지면서 조금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인데 차우찬이 들어왔다. 그래도 4~5월 여유 없는 상황에 이민호와 정찬헌이 정상적으로 던진 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류지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