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타선 지원 속에 7이닝 100구 1실점 역투…6승 눈앞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토론토)이 타선의 지원 속에 안정적인 구위를 뽐내며 6승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43에서 3.25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1회말에 선취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1사 상황서 맞붙은 트레이 만시니에게 비거리 135m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류현진은 이어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앤서니 산탄데르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1회말을 끝냈다.

류현진은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2회말에도 1사 상황서 프레디 갈비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마이켈 프랑코(우익수 플라이)-페드로 세베리노(삼진)의 후속타는 봉쇄했다. 이어 3회말에는 팻 발라이카(2루수 땅볼)-멀린스(2루수 땅볼)-만시니(3루수 땅볼)를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말에도 마운트캐슬(유격수 라인드라이브)-산탄데르(삼진)-헤이스(3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1로 전세를 뒤집은 상황서 5회말을 맞았다. 갈비스-프랑코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세베리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2사 1루서 발라이카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5회말을 마쳤다.

6회말 멀린스(2루수 땅볼)-만시니(중견수 라인드라이브)-마운트캐슬(좌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산탄데르(유격수 땅볼)-헤이스(3루수 땅볼)-갈비스(2루수 땅볼)도 삼자범퇴로 막으며 임무를 완수했다. 6승 요건을 채운 류현진은 토론토가 6-1로 달아난 8회말에 마운드를 트렌트 손튼에게 넘겨줬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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