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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 역시 류현진의 활약 속에 타선의 응집력을 더해 2연승을 내달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7-4 역전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5연패 후 2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토론토의 2연승에 앞장섰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시즌 6승째를 따냈고, 평균 자책점은 3.43에서 3.25로 내려갔다. 복귀전을 치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토론토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회초 2사 만루 찬스서 선취득점을 올리는 데에 실패한 토론토는 1회말에 선취득점을 내주며 흐름을 넘겨줬다. 류현진이 1사 상황서 맞붙은 트레이 만시니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토론토는 이후 류현진이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2회초, 4회초에 각각 장타를 때렸으나 득점권 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 사슬을 끊는 데에 실패했다.
토론토는 5회초 들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맥과이어의 2루타에 이은 세미엔의 중견수 플라이로 맞은 1사 3루 찬스. 토론토는 비셋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을 더해 만든 1사 1, 2루 찬스서 에르난데스-그리척-비지오가 3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앞선 상황서 5회초를 끝냈다.
류현진이 7회말까지 투구를 펼쳐 리드를 이어간 토론토는 8회초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구리엘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루 찬스. 토론토는 에스피날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1사 2루서 맥과이어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토론토는 이어 맞은 2사 2루서 비셋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토론토는 6-1로 맞은 8회말을 맞아 류현진에 이어 구원투수 트렌트 손튼을 투입했다. 토론토는 손튼이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난조를 보여 2점차로 쫓겼지만, 9회초 2사 1, 3루서 맥과이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점차로 달아났다. 흐름을 되찾은 토론토는 9회말 볼티모어의 추격을 봉쇄, 5연패 후 2연승을 이어갔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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