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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진시몬이 기자를 꿈꾸던 법대생에서 가수가 된 과정을 공개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가수 진시몬이 출연했다.
이날 진시몬은 “제가 사실 꿈이 기자였다. 삼촌, 작은아버지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200자 원고지에 만년필로 글 쓰는 게 너무 멋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육지로 나와서 재수를 했다. 신문방송학과를 가려고. 시험을 보려고 그러는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가정 형편이 안 좋아 저를 도와줄 형편이 안 돼서 가족회의를 한번 했다”며 가족회의 끝에 기자가 되기 위해 법학과를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진시몬은 “미련을 못 버려서 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때 마침 강변가요제가 있었다. 방학 때 여행 삼아 제가 그룹사운드도 하고 있었으니까 친구도 볼 겸 왔다. 이 대학 저 대학 다 구경하고 강변가요제를 나갔는데 그때 제가 운명이 바뀌었다. 저도 모르게 가수가 돼버리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상은 못 탔다. 1510명이 지원을 해서 12명이 결선에 올라가는데 올라갔다”며 본선에 진출했다고 설명한 진시몬은 “‘마지막 승부’ 불렀던 김민교, ‘귀로’ 불렀던 박선주, 대상 받았던 박영미, 일기예보, 임종환 선배 다 우리 동기다. 그때 히트곡들 다 내고 갔다. 지금은 제가 남아있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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