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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선수도, 팀도 살리기 위해서다.” 이강철 감독이 윌리엄 쿠에바스의 한시적 불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배경이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향후 쿠에바스의 활용도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KBO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은 쿠에바스는 10경기에서 2승 3패 평균 자책점 6.40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는 2차례에 불과했다. 개막전 선발 등판 후보로 꼽혔던 것을 감안하면, 분명 기대치를 밑도는 구위다.
이강철 감독은 오는 23일 쿠에바스와 불펜 전환에 대해 진지하게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부분이 아닌 만큼,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 내에 선발 등판하는 준비도 겸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에 대해 “(타순이)한 바퀴 돌면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왔고, 그래서 중간에서 쓰는 카드도 구상하게 됐다. ‘팀이 조금 더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뭘까?’에 대한 생각을 해왔다. 투수코치와도 상의했지만, 국내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스프링캠프 때와 비교하면 팔 위치가 조금 떨어졌더라. 그 부분도 얘기해야 할 것 같다. 구종 선택에 대해서 더 이상 말하진 않았지만, 결과가 계속 안 좋게 나오고 있다. 빅이닝을 계속 내주게 되면 (패턴도)단조로워진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시즌 끝까지 중간계투로 쓰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시적인 불펜 전환이다. 불펜으로 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때 나오지 않았나(웃음)”라고 운을 뗀 이강철 감독은 “그래도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불펜 전환을)시도는 해보고 싶다. 내일 면담에서 ‘너도, 팀도 살리기 위해 시간을 갖고 해보자는 것’이라는 말을 전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대체 카드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을까. 이강철 감독은 이에 대해 “7월말에 엄상백(상무)이 돌아오는데, 선발 등판했을 때 성적이 좋았다. 심재민도 나쁘지 않은 카드다. 이대은도 곧 있으면 1군에 올라온다. 6선발까지는 아니어도 여러 카드를 활용해야 한다. 특히 엄상백 카드는 어떻게든 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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