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태양이 홈런 5방을 내주며 무너졌다.
SSG 이태양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9피안타(5피홈런) 2탈삼진 1볼넷 9실점했다. 투구수는 71개.
이태양은 올 시즌 김태훈, 김상수, 마무리 서진용과 함께 필승계투조로 뛰었다. 그러나 선발진 붕괴 이후 16일 광주 KIA전서 오랜만에 선발투수로 등장해 선발승까지 따냈다.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김원형 감독으로선 다시 기회를 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5일을 쉬고 또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초구 144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선제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채은성을 커브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오지환, 문보경, 정주현을 범타로 처리하며 순항했다.
3회 2사 후 홍창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이형종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내줬다. 김현수에겐 포크볼을 구사하다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연타석홈런이자 백투백홈런.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 1사 후 문보경을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정주현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직후 우천으로 6분간 중단됐고, 이태양은 5회 선두타자 김재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용의에게 희생번트를, 홍창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 이형종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중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김현수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고, 채은성에겐 좌전안타를 내줬다.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홈으로 쇄도하던 김현수마저 횡사하면서 이닝 종료.
이태양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정주현에게 좌중간안타를 맞고 서동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서동민이 이형종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이태양의 자책점은 9점으로 확정됐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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