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애틀랜타가 트레이 영의 폭발력을 앞세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1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접전 끝에 116-113으로 승, 기선을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48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맹폭을 퍼부은 가운데 존 콜린스(23득점 15리바운드), 클린트 카펠라(12득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1쿼터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애틀랜타는 1쿼터 중반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연달아 덩크슛을 허용하며 흐름을 넘겨주는 듯했지만, 이후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루 윌리엄스가 3점슛을 터뜨려 25-28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애틀랜타는 2쿼터 초반 9점차로 뒤쳐진 것도 잠시, 영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전을 이어갔다. 2쿼터 막판에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전개하기도 했다. 다만, 2쿼터 막판 급격히 수비가 무너져 54-59로 2쿼터를 끝낸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애틀랜타는 3쿼터 들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크리스 미들턴이 야투 난조를 보인 틈을 타 영이 내외곽을 오가며 폭발력을 발휘, 다시 주도권을 가져온 것.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8-83이었다.
4쿼터에도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를 이어가던 애틀랜타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한때 7점차의 주도권을 넘겨준 것도 잠시, 영과 콜린스의 활약을 묶어 다시 전세를 뒤집은 것. 애틀랜타는 경기종료 4.6초전 영이 자유투 2개를 넣어 3점차까지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이후 연장전을 노린 밀워키의 3점슛을 저지,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홈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34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2블록)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트레이 영.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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