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제작 나홍진 감독 "'곡성' 이후 속편 만들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오늘(24일)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나홍진 프로듀서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직접 전하는 '랑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랑종'의 제작과 기획은 물론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나홍진 프로듀서는 "'곡성'을 만들고 나서 '속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랑종'의 시작을 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전작 '셔터' '샴'과는 또 다른,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영화가 될 거라 생각했다"라고 연출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시나리오와 배경이 곧 캐릭터 그 자체였다"라고 전할 만큼 로케이션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그는 태국 이산 지역을 촬영지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압도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신성함이 느껴져야 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나홍진 프로듀서는 '랑종'의 세계를 리얼하고 생생하게 그려낸 프로덕션에 대해 "모든 지점에 대해서 우리는 공유하고 얘기를 했었다. 놀라웠던 건 룩, 비주얼이었다"라고 말하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을 비롯 프로페셔널한 태국 현지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압도적인 비주얼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뿐만 아니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캐릭터에 몰입하여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그는 님 역할의 싸와니 우툼마에 대해 "님 그 자체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밍 역의 나릴야 군몽콘켓에 대해선 "상상하던 것을 명확하게 그려낼 수 있게 해주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로케이션과 제작진의 뜨거운 노력, 배우들의 활약까지 더해진 영화 '랑종'은 전에 없던 극강의 스릴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오는 7월 14일 개봉.

[사진 = (주)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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