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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엔플라잉 멤버 겸 배우 김재현이 스크린에 데뷔한다.
24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김재현이 영화 '옥수역 귀신'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로 지난 2011년 웹툰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호랑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달 20일 크랭크인에 돌입한 '옥수역 귀신'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 공포 영화의 전설인 '링'의 작가 다카하시 히로시가 각본을 맡았다.
극 중 김재현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지하철 공익근무 요원 최우원 역을 맡았다. 우원은 자신의 근무지인 옥수역에서 끔찍한 사고를 목격한 뒤 친구인 나영(김보라)과 함께 옥수역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소속사를 통해 김재현은 "영화에 캐스팅됐다는 게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며 "나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꿈을 이루는 사람들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옥수역 귀신'에 캐스팅돼 내가 그런 기회를 얻게 돼 행복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우며 내 것으로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영화라 많이 부족하지만, 그 부족함이 가능성으로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며 "'옥수역 귀신'이 단순한 공포 영화로 남는 게 아니라, 우리 영화를 보실 때만큼은 힘든 것들 모두 잊고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첫 영화 도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엔플라잉에서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현은 최근 일본 초대형 드라마 '너와 세상이 끝나는 날에(君と世界が終わる日に)'에 한국인 윤민준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와 화려한 태권도 액션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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