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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엄태웅(47)의 아내이자 발레무용가인 윤혜진(41) 추억을 회상했다.
윤혜진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남편과 추억여행을 떠나보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혜진은 "지온이 재우다가 살짝 잤는데 우리 감독님이 깨워줘서 내려왔다. '오늘은 뭘 찍냐' 하다가 사진을 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고 한다"라고 이날의 주제를 밝혔다.
이어 "오빠가 저한테 사진을 한 장씩 보여준다고 한다. 그러면 그거에 맞는 상황들, 그때가 언제였는지. 이런 거? 같이 추억 여행 떠나자"라고 방식을 설명했다.
첫 번째는 윤혜진의 만삭 사진이었다. 형광색 크롭톱을 입은 윤혜진이 아름다운 D라인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 윤혜진은 "이 사진은 새봄이다. 제가 거의 만삭 때인데 저희는 만삭 촬영을 안 했다. 집에서 저렇게 그냥 찍었는데 촬영을 할 것 그랬다"라고 말했다.
다시 한번 사진을 빤히 쳐다본 윤혜진은 "지온이 만삭 때, 옥수동 오포댁이 되기 전 서울 여자일 때 찍은 것"이라며 "아유, 젊었다. 좀 통통하고 건강해 보인다"라고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 사진에는 한쪽 다리를 쭉 뻗어 올린 채 발레 동작을 하고 있는 윤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윤혜진은 "놀고 있다. 너무 싫다. 왜 저 짓을 꼭 하는지"라며 몸서리를 쳤다. 그러면서 "발레를 하는 친구들은 알겠지만 여행을 가면 꼭 저렇게 동작을 하는 몹쓸 직업병이 있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윤혜진은 수영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온이의 사진을 봤다. 윤혜진은 "지온이는 팬티 바람"이라고 웃으며 끄라비 여행 때라고 설명했다. 윤혜진은 아름다웠던 바다와 숙소를 떠올리며 회상에 젖었다.
다음은 윤혜진이 어린 지온이와 태국 음식점에서 함께 찍은 사진. 윤혜진은 "어우, 엄지오오온. 어린거봐"라며 감탄사를 터트렸다. 지온이는 삐졌지만 자신은 신이 났다고. 이후 윤혜진은 "여행 너무 가고 싶다. 외국 가면 여기서 못 입는 크롭티 이런 거"라며 즐거운 듯 다양한 여행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윤혜진은 한창 신이 나서 끄라비, 방콕, 쿠바 여행담을 풀어내더니 "과거 사진을 잘 안 본다. 너무 짜증 난다. 되게 어리더라. 몇 개월 전 사진만 봐도 너무 어리더라. 지온이 사진만 해도 그런데 우린 얼마나 늙었겠느냐. 난 잘 안 보려고 한다. 짜증 난다"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혜진은 딸 지온이의 어릴 적 사진을 보더니 "50일? 100일? 돌?"이라며 헷갈렸다. 윤혜진은 "지금 한 10년 되니까 50일이면 크기가 얼만한지도 가물가물하다"라며 "돌 1년 기념 촬영을 저희가 했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행 사진을 보던 윤혜진은 "근데 젊다. 피부가 탱탱하다. 어떻게 못 돌리나. 지금은 내려왔는데 얘는 이렇게 올라와 있다"라며 "그렇지만 오늘이 제일 젊다는 거. 내일은 또 늙어있다는 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엄태웅은 "근데 점점 예뻐져"라며 닭살 멘트를 던져다. 하지만 윤혜진은 "됐거든?'이라며 새초롬하게 눈을 흘겨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사진은 윤혜진과 엄태웅의 연애 시절. 윤혜진은 "에버랜드를 갔는데 애들이 너무 달라 붙어가지고. 아이돌인 줄 알았다. 그래서 가면을 쓰고 종일 돌아다녔는데 아무도 못 알아봤다. 가면 쓰고 거기서 손잡고 다녔다. 원래 말도 안 되는 건데"라며 추억했다.
부산의 용궁사, LA 행 비행기, 유치원생 지온이와 로브를 입은 윤혜진의 사진이 이어졌다. 윤혜진은 "저 로브. 저 옷이 내가 처음 만든 옷이다. 부자재, 실부터 단추 하나하나 내가 다 선택하고 발품 뛰어서 골라서 만들었다"라며 "공장 가서 이런 디자인으로 해달라고하면 뚝딱 만들어지는 줄 알았다. 거기서 처음부터 배웠다. 둘이 모르는 걸 새로 시작해서 같이 갔다. 재밌었다. 도전하는 기분. 그런 설렘도 컸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인생에는 챕터가 있다. 챕터 1, 2는 잘하고 있고 3은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 거다. 인생은 한 번이니까. 정말 다 해볼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후로도 윤혜진은 뉴욕에서의 윤혜진, 제주도에서의 한때, 쿠바의 풍경, 서울숲에서의 화보 같은 모습, 결혼기념일의 호텔 등 다양한 추억들을 살펴봤다.
윤혜진은 "사진이 주는 고마움이 있다. 평소에는 전혀 생각 안 하고 살다가 딱 보면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때 그 순간들, 뭐를 했었는지 저 사진 하나로 인해 생각나서 좋다"라며 감상에 젖었다.
이어 윤혜진은 "짜증 나는 건 내가 그때보다 더 많이 늙어있다는 것"이라며 투덜거리면서도 "그래도 그 순간순간의 기억을 담게 해주는 게 사진이다. 오빠한테 그거는 진짜 고맙게 생각한다. 오빠는 매 순간을 기록해주지 않나"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영상 말미, 윤혜진은 "이렇게 사진 보니까 옛날 생각나고 좋다. 과거의 사진을 보면 현재를 또 어떻게 해야겠다는 이런 생각이 든다"라며 "여행도 못 가는데 여행 사진이나 옛날 사진을 꺼내서 재밌었다. 오늘은 저의 추억 여행을 주저리주저리 떨었다"라고 추억에 젖었다.
한편 윤혜진은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 슬하에 딸 지온이를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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