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필사적인 주루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그러나 실책 두 개가 훨씬 뼈 아팠다.
KIA 류지혁은 22일 수원 KT전부터 나지완과 함께 1군에 합류,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직전 두 경기서 타점 1개가 있었으나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다. 24일 수원 KT전서는 23일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2사 1루서 심우준의 비교적 평범한 타구를 놓치면서 1,3루 위기를 만들었다. 그나마 조용호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 숨 돌렸다. 그러자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KT 선발투수 배제성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선상안타를 날렸다. 1사 후 김민식의 타구가 좌선상에 뚝 떨어졌는데, 과감하게 3루까지 들어갔다.
타구의 체공시간이 있다고 해도 그렇게 깊숙한 타구는 아니었다. 그만큼 류지혁의 과감한 판단이 돋보였다. 애당초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맷 윌리엄스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결과는 세이프로 번복됐다. 류지혁이 태그를 피해 절묘하게 3루를 터치했다.
결국 대타 최정용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선제득점을 올렸다. 류지혁의 과감한 주루가 결과적으로 5~6회 합계 3득점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류지혁은 끝내 웃지 못했다. 3-2로 앞선 7회말 2사 2,3루서 대타 김태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글러브에 넣다 그라운드에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타구가 강하긴 했으나 기록원들의 판단은 류지혁의 포구 실책.
결국 그 실책으로 KIA의 리드는 무너졌다. KIA는 8회말에 배정대에게 결승 3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역전패했다. 류지혁으로선 필사적인 주루와 선제득점보다 두 차례의 실책이 기억에 선명할 듯하다.
[류지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