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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는 형님'에서 배우 고두심이 개그맨 강호동과의 루머를 직접 해명, 일축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 286회에는 영화 '빛나는 순간'의 주역 고두심, 지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두심은 "내가 피했던 친구는 강호동"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거는 1,000%로 루머다. 왜 나랑 (강)호동이랑 연애한다고 나왔는지 나도 모른다. 근원지도 모르겠다"라며 "진짜 너무 하지 않냐. 기가 찼다. 기가 차서 대응도 안 한 거다. 진짜 갑갑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강호동과 내가 처음 만났을 때가 1992년 MBC에서다. 강호동이 천하장사를 그만두고 방송 입문하던 시기다. 당시 일본 농촌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찍었는데, 거기서 우리를 보고 부부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했었다. 그때 처음 보고 '캠퍼스 가요영상'에서 두 번째로 만났다. 세 번째는 MBC에서였는데 이미 루머가 많이 퍼졌을 때였다. 강호동에게 이게 뭐냐고 했더니 '민망해 죽겠다'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고두심은 "이번에 지현우와 멜로를 찍었다니까 댓글에 뭐라고 달린 줄 아냐. '강호동 하고는 끝냈니?'라더라. 너무 깜찍하지 않냐. 양다리냐고 묻는 사람도 있더라"라고 황당함을 표출했다.
또한 고두심은 지현우와의 '빛나는 순간' 멜로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지현우와 33세 차이"라며 "동굴에 우리 둘만 있다"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멜로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라며 "처음에 나올 때부터 아기 엄마 역할을 주로 했다. 멜로를 못 하나 보다 했는데 드디어 하게 됐다. 꿈을 절대 버리면 안 된다. 꿈은 항상 쥐고 있어야 한다. 젊었을 때 멜로는 성에 안 차는 멜로였다. '애마부인'도 제안이 왔는데 안 했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JTBC '아는 형님'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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