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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가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6.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10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혁이 장인, 장모를 모시고 여행을 떠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름맞이 효도여행을 떠나기로 한 양준혁 내외는 장모의 여동생이자 박현선의 이모로부터 미리 장인, 장모의 취향을 입수하고 세심하게 여행 계획을 세웠다. 완벽하게 준비를 끝마치고 아내 박현선과 함께 녹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양준혁은 장인 장모가 도착하자 "제가 오늘 준비 다 했습니다"라며 같은 옷을 전달했고 "저만 따라오시면 됩니다"라며 듬직한 사위의 모습을 뽐냈다.
그리고는 전라남도를 관광할 수 있는 버스로 장인, 장모를 모셨고 이들은 목포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양준혁은 앞서 장인, 장모의 신혼여행 사진 따라잡기 이벤트를 했던 것을 거론하며 당시 사진 속 무표정한 두 분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 이날 여행에서 새로운 인생 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했다.
목포에 도착해 먼저 개화기 건물이 즐비한 근대문화역사공간을 들른 일행은 그곳에서 각자 취향에 맞는 당시 의상으로 갈아입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 촬영을 하면서 양준혁의 바람대로 장인, 장모는 환한 표정을 지었고, 마치 19세기로 돌아간 듯한 일행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에는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놀이 기구 타는 것을 싫어한다는 양준혁은 가족들을 위해 이 코스를 선택했지만 막상 타려고 하니 겁이 난 듯 잔뜩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후 케이블 카를 타고 안절부절못하고 깜짝 깜짝 놀라는 양준혁의 모습이 웃음을 불러왔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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