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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런 날 잘 던지면 좋을 것 같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7월 2일(이하 한국시각) 2시7분에 시작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다. 찰리 몬토요 감독이 27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 직후 그렇게 예고했다.
이날은 '캐나다 데이'로 진행된다. 토론토는 2020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코로나19 여파로 홈구장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사용하지 못하지만, 구단은 2년만에 다시 캐나다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에이스 류현진이 그날 등판한다. 상대 선발투수는 기쿠치 유세이(시애틀)다. 기쿠치는 올 시즌 14경기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34로 좋은 활약을 했다. 특히 6월에는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1.90으로 상당히 뛰어났다.
그러나 류현진도 6월 초 난조를 딛고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두 차례 등판서 좋은 감각을 회복했다. 27일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서 6.2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7승(4패)을 따냈다. 7회 2사 만루서 연속 3피안타로 4실점한 게 옥에 티였다.
류현진은 볼티모어전 직후 미국 및 캐나다 언론들과의 화상인터뷰서 "아직 다음등판 날짜를 통보 받지 못했다. 그런 날 잘 던지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류현진(위), 기쿠치(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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